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4주차 (문단 편집) === 총평 === KT-GEN, GEN-KZ에 이어 SKT도 지옥같은 킹존전 연패사슬을 끊어냈다. 특히 SKT는 AF전 때와 마찬가지로 킹존을 언제 이겨봤는지, 한 세트라도 따본 적이나 있었는지 가물가물할 만큼 장장 1년 6개월 넘게 오랫동안[*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2주차|17년 6월 7일 서머 1라운드 2:1 승리]]가 마지막이다. 당시 블랭크가 갓구나이트로서 커리어 최전성기급 폼을 과시하고 있었고, 커즈가 신입 정글러로서 미숙함을 보여준 탓에 혈전 끝에 신승했다. 그 뒤로는 17년 서머 결승 3세트를 제외하고 페넌트레이스와 플레이오프를 가리지 않고 킹존을 만날 때마다 줄창 전적에 피칠갑을 했다. 특히 작년 여름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8주차#s-6.2|마지막으로 붙던 날]]에는 [[최준식(프로게이머)|미드]]가 0/9/2로 원자 분해당하는 등 치욕의 새 역사를 써가면서 참패하기까지 했다.] 공포로 군림한 킹존을 무너트린 점에서 의미가 클 것이다. ~~[[KING-ZONE DragonX/리그 오브 레전드/2018년|그곳]]에서 SKT를 가장 괴롭히던 [[김동하(프로게이머)|주적]]이 지금은 아군이 되어 크게 활약한 덕분임은 무시하자~~ 3경기 모두 이즈리얼을 가져간 팀이 이기면서 현재 이즈리얼의 사기성을 보여주고 있다. 킹존은 이즈리얼을 내주고 카이사, 케이틀린 같은 왕귀형 원딜로 대응해 보려고 했으나 두 원딜 모두 이즈리얼에 비해 힘을 쓰는 타이밍이 너무 늦고 그 타이밍 오기 전에 그냥 게임이 터져버렸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파고들면 세 세트 모두 게임의 핵심적인 부분은 달랐으며 모두 나름의 의미를 가지는 경기들이었다. 킹존은 1세트를 무난하게 가져가며 이대로 기세를 이어가나 했으나, 2세트의 패배와 더불어 3세트에선 밴픽에서 큰 구멍이 뚫리며 패배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개싸움 메타의 최약체 미드-정글 듀오 중 하나인 자크-빅토르를 가져가면서 허리 싸움을 절대 이길 수 없는 상황을 만든 것과, 피오라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길 수 없는 사일러스를 1픽 때 칼픽해버린 게 치명적이었다. 그나마 긍정적인 요인을 뽑자면 폰은 1, 2세트에서 놀라운 슈퍼플레이들을 보여주며 기량이 살아 있음을 증명했고 라스칼은 챔피언 상성도, 성장도 절망적인 상황에서 엄청난 버티기를 보여줬다. 이런 부분을 보면 시즌 극초반처럼 문제가 킹존의 선수들에게 있다고 보긴 어렵다. 코치진이 정신차리고 밴픽을 수정해 나간다면 킹존은 1세트에서처럼 이후의 매치들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여지가 남아 있다. 3세트 모두 이즈리얼을 뽑은 쪽이 승리하면서 루시안 없는 숲에서 이즈리얼이 왕 노릇 하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킹존은 전체적으로 단식 메타를 표준 전략으로 밀어서 승리를 챙기려고 했으나 너무 단식에 집착하면서 밴픽이 망가졌고 그 결과로 2세트 압도적인 이즈리얼의 힘 앞에서, 3세트는 사일러스를 선픽한 것과 이니시에 집중하느라 초반이 약한 정글을 뽑은 실책으로 패했다. SKT는 1세트에 상대의 단식 메타에 패하면서 메타 이해도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의심을 샀지만, 바로 이 단식 메타를 파훼하는 외식 메타[* 정식 메타는 아니지만, 단식 메타의 파훼법에 가깝다. 단식 챔프가 서있는 라인을 맞상대 할 때, CS만 먹은 뒤 정글이나 타 라인으로 로밍을 가면서 주문도둑검 발동 자체를 억제하는 형태다. 정글링을 하게되면 수적 우위를 앞세워 극 초반에는 상대 정글 에픽까지 먹을 수 있게 되므로 정글과 단식 챔프가 동시에 말라죽을 수 있다. 봇 듀오가 아닌 이상 기동력이 없는 조합이면 그냥 말 그대로 굶어죽으면서 상대방이 외식으로 골라먹는걸 지켜만 봐야하는 최악의 상황이 오는데, 일단 긴급패치로 인해 단식과 외식 메타는 전부 사장되었다.]를 보여주면서 여태까지 똑같은 전략에 연이어 당하는 팀들과는 레벨이 다름을 보여주었다. ~~[[삼연벙|프로는 같은 수에 3번 당하지 않는다]]~~ 3세트에서 페이커와 칸이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상위권 2팀 추격에 다시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3세트에서 보여준 제파의 치밀한 밴픽은 왜 제파가 국가대표 코치까지 선임되며 각광받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었다. 롤챔스에 ~~가렌을 제치고~~ 데뷔한 사일러스는 나오자마자 2패를 추가했다. '사일러스 선픽이 궁극기 의존도가 높은 챔피언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VS '피아 조합에 의존하고 카운터에 취약하기 때문에 나오더라도 선픽할 카드는 아니다'라는 주장 가운데 후자에 힘을 싣는 결과가 된 셈이다. 정리해보면 본 경기 자체가 단식 메타의 교과서와 카운터를 다 보여준 경기이기도 하다. 단식 메타는 초반을 극단적으로 포기하면서 상대도 말리고 중후반을 바라보는 전술로, 1세트처럼 잘 풀렸을 경우 대량의 와드로 맵 전체를 장악하여 극단적으로 교전을 회피하고 골드 차이를 벌리는 전성기 시절 LCK가 생각나는 모습을 재현했고, 반대로 3세트처럼 핵심픽을 밴하면서 상대 밴픽을 꼬아 놓고 로밍으로 단식 메타 자체를 말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루시안과 이즈리얼은 너프를 피해간 원딜들이고 루시안을 밴해도 이즈리얼은 엄연히 중후반 지향 전술을 깨부수기에 매우 적합한 스노우볼링 원딜인 것의 영향력도 매우 컸다. 그렇기에 1주일 간 다른 팀들은 메타에 대해 신중한 해석을 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이 경기의 영향과 시한부 메타라는 근본적인 문제 때문인진 몰라도 이 다음날 경기에선 어느 팀도 단식 메타를 사용하지 않았다. 카르마가 풀리기도 했으나 사용하지 않았다는데서 외식 메타 카운터가 치명적으로 보였다 해석이 가능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